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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Core i7 980x (걸프타운) 정품 쿨러 사용시 온도
i7 980x CPU-Z 정보

i7 980x (Gulftown, 걸프타운) 의 발열 정도는 그 성능을 생각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발열 정도도 감탄스러워서 간단히 글을 올린다. 사실 이 정도 CPU를 사용한다면 Venomous X이니 Megahalems이니 하는 좋은 사제 쿨러를 쿨링팬까지 따져가며 따로 장착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사정상 아직 기본으로 제공되는 정품 쿨러를 사용하고 있다. (쿨러를 교체한다면, 성능도 우수하면서 램 쪽과의 간섭에서도 여유 있는 크기인 Venomous X가 좋아 보인다. 참고 : 구글 검색을 통해 찾은 i7 980x-Venomous X 사용기 링크.)


테스트 조건은 아래와 같다. CPU 설정은 모두 기본 설정(Auto) + Turbo Boost, C-State, Smart Fan Control : Enabled로 해 두었다. i7 980x 기본 쿨러는 Performance와 Quiet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데(P/Q), 이는 항상 P로 놓았다. 실내 온도는 23도 정도였다.

컴퓨터를 장시간 꺼 두어 완전히 식힌 다음, 부팅 직후엔 25~29도 정도의 낮은 온도를 보였다. CPU 로드를 위해 Cinebench R11.5를 5분 정도에 걸쳐 여러 차례 돌려 보았다. 마지막 Full Load시 55~59도 정도를 보였다. 그리고 몇 분 후, Idle 상태에서 온도를 측정해 보니 29~32도 정도를 보였다.

그런데 원래 CPU 쿨러의 방향을 반대로 장착시킨 것을 받아왔었던지라, 사실 쿨러 방향이 잘못된 상태로 먼저 테스트를 했었다. 효율적인 쿨링을 위해서는 케이스 배기 팬-방열판-CPU 흡기 팬의 순서가 되어야 할텐데, 케이스 배기 팬-CPU 흡기 팬-방열판의 순서로 쿨러가 설치되었던 것. 쿨러의 방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온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두 상태에서의 결과를 모두 올리고자 한다.

역시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장시간 꺼 두어 식힌 다음, 부팅을 해 보니 27~31도 정도의 온도를 보였다. Cinebench R11.5에서는 63~67도 정도를 보였다. 그리고 Idle 상태에서 온도를 측정해 보니 33~37도 정도를 보였다. 이렇게 팬 방향을 비효율적으로 해 두면, 5도 가량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정상적인 쿨러 방향일 때, 램 쿨러를 장착했을 경우엔 모든 상황에서 CPU 온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도~2도 정도는 더 높게 나왔는데 쿨러 방향을 반대로 해 둔 상태에서는 램 쿨러를 장착하는 것이 온도가 더 낮게 나왔다. 케이스 후면 배기-CPU의 흡기-방열판-램 쿨러의 흡기-케이스 전면 흡기 순이라 그런지, 램 쿨러가 오히려 이 때에는 CPU 쿨링에도 도움을 준 것 같은데.. 자세히 쓰자면, Cinebench R11.5에서는 60~64도 정도를 보였다. 그리고 Idle 상태에서 온도를 측정해 보니 31~35도 정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더 궁금하신 분을 위해, i7 980x의 정품 쿨러와 다른 유명한 사제 (공랭) 쿨러들 간의 i7 980x 사용 시 온도를 비교해놓은 해외의 벤치마크 자료를 링크해 놓는다. 유명한 사제 쿨러로 바꾼다면 최소한 5도 이상 온도를 더 낮출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위 링크의 자료에선 i7 980x 정품 쿨러의 Performance 모드와 Quiet 모드에서의 온도 차이도 찾아볼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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