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1. 23:12, 늦은 밤의 생각
얼마 전,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공부를 하는 마음가짐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해달라고 하는 글을 보았다.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이라든가, 문제를 잘 푸는 방법 같은 것을 묻는 황당한- 사람마다 사고의 과정이나 능력이 다 다르고, 왕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질문이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마음가짐에 대해 묻고 있어 제목과 같은 짧은 댓글을 남겼었다.
공부가 어렵고, 그래서 공부를 해도 잘 모르겠고, 설령 어찌저찌 다 읽고 안 것 같다 생각한 후에 다시 읽어보니 기억이 나지 않아 역시 공부가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다가, 어느 날 우연히 문제집 한 켠에서 보고선 너무 공감이 가 외우고 있는 문구- 학여불급이요, 유공실지니라. (學如不及, 猶恐失之)
공자님 말씀인데, 배우기는 따르지 못할 듯이 배워야 하고, 배운 것은 오히려 잊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하듯 해야 한다는 뜻1이다.
물론 교만치 말고, 겸손히 공부하라는 격언이지만,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공부가 너무 어렵고 방대해, 겸손해 할 여유도 없이 정말 배움은 따르지 못하고 배워도 잊어버리고 만다. 개인적으로 솔로우 모형이 어쩌고, MM 이론이 어쩌고를 낑낑대며 보다가 갑자기 MRS와 예산선이 그려진 그래프를 보니, MRS가 새롭게 느껴지는 안타까운 경험도 있었는데-_-;2 그야말로 배우기는 따르지 못하고 있고 배운 것은 잊어버린 셈이다.
문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원래 배움에 있어 겸손하라는 격언의 뜻을 새길 수 있게끔 공부가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아직은 저절로 배움이 따르지 못하고 또 잊어버린다.
능력이 부족하면 그만큼 열심히라도 해야 할텐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요즘은 스톱 워치로 하루에 얼마나 공부를 했나 재어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걸 해 보고 나니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이 어려움을 새삼 느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 외엔 도리가 없다.
그러고보면, 따르지 못할 듯이 배우고, 잊어버리는 걸 두려워하며 공부하는 것은 또한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내일도 추운 겨울 날씨를 핑계삼아 주말에 쉰 만큼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하다보면 언젠간 학여불급이요, 유공실지니라라는 말씀의 뜻을 또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공부가 어렵고, 그래서 공부를 해도 잘 모르겠고, 설령 어찌저찌 다 읽고 안 것 같다 생각한 후에 다시 읽어보니 기억이 나지 않아 역시 공부가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다가, 어느 날 우연히 문제집 한 켠에서 보고선 너무 공감이 가 외우고 있는 문구- 학여불급이요, 유공실지니라. (學如不及, 猶恐失之)
공자님 말씀인데, 배우기는 따르지 못할 듯이 배워야 하고, 배운 것은 오히려 잊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하듯 해야 한다는 뜻1이다.
물론 교만치 말고, 겸손히 공부하라는 격언이지만,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공부가 너무 어렵고 방대해, 겸손해 할 여유도 없이 정말 배움은 따르지 못하고 배워도 잊어버리고 만다. 개인적으로 솔로우 모형이 어쩌고, MM 이론이 어쩌고를 낑낑대며 보다가 갑자기 MRS와 예산선이 그려진 그래프를 보니, MRS가 새롭게 느껴지는 안타까운 경험도 있었는데-_-;2 그야말로 배우기는 따르지 못하고 있고 배운 것은 잊어버린 셈이다.
문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원래 배움에 있어 겸손하라는 격언의 뜻을 새길 수 있게끔 공부가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아직은 저절로 배움이 따르지 못하고 또 잊어버린다.
능력이 부족하면 그만큼 열심히라도 해야 할텐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요즘은 스톱 워치로 하루에 얼마나 공부를 했나 재어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걸 해 보고 나니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이 어려움을 새삼 느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 외엔 도리가 없다.
그러고보면, 따르지 못할 듯이 배우고, 잊어버리는 걸 두려워하며 공부하는 것은 또한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내일도 추운 겨울 날씨를 핑계삼아 주말에 쉰 만큼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하다보면 언젠간 학여불급이요, 유공실지니라라는 말씀의 뜻을 또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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