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4. 01:47, 늦은 밤의 생각

3월 3일 아침의 서울대학교 정문. 입학식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개강이라- 길었던 방학이 마치 꿈만 같아 아쉽다. 불과 며칠 전까지, 아니 어제까지만해도 개강이라는 게 실감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하지만 아쉬움의 한편으론 학교를 다니는 것도, 수업을 듣는 것도, 오랜만에 보는 동기들의 얼굴도 반갑다. 돌이켜보면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방학과 개학을 했을 때에도 같은 마음이었을텐데 항상 개학(개강)이 새로운 느낌인 건 내가 아직 학생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겨울 방학은 끝났으나 자하연은 아직 녹지 않았다.
이번 학기에 바라는 게 있다면: 다행히 원하던대로 모든 과목을 수강신청하는 데 성공했으니만큼 학점 A+ 대박이 터져서 (언제나, 누구나 그렇겠지만) 4.3 한 번 찍어봤으면 좋겠다는 것. 하지만 이건 좀...... 어쨌거나 학점이 잘 나와서 4.3은 아니더라도 기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열심히 공부해야겠지만. 좋은 일도 가득했으면-
- 자하연은 아직 녹지 않았다라는 문구를 떠올려 준 Lee, H. C. 군에게 ㄳ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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