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 달빛 호수 (Lake in the Moonlight)

 

♪ Lake in the Moonlight - by Lawlite ♪

 늦은 밤, 독서실에서 나와 집으로 가던 중 삭막한 도시의 가로수 사이를 걸으며 문득 그냥 느낌이 왔다. '삘' 받았달까? 답답한 밤거리 사이에서 오아시스같은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호수가 떠오른다.

 그렇게 해서 자작곡, Lake in the Moonlight- 달빛 호수가 만들어졌다.

 생각해보니 비록 제목은 달빛 호수지만, 곡의 선율은 불안하게도 여전히 이 도시에 한 발을 걸치고 있다. 사실 음악의 느낌을- 그것도 센스가 형편없는 필자의 곡의- 글로 쓴다는 건 어렵다. 나름대로 노력해서 만들긴 했지만, 판단은 이제 청자의 몫일 듯 하다.

내가 생각한 곡의 느낌에 적당한 사진이 없을까 싶어 Flickr를 검색해보니, 마침 그럭저럭 마음에드는 사진이 있어 함께 올려 본다.

 혹 어디선가 청자가 들어본 적이 있는 멜로디가 섞여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초보 중의 왕초보, 게다가 음악적 센스까지도 부족한 필자의 한계다. 멜로디를 구상해보려고 허밍을 하면 필자가 알고 있는 노래들이 어느샌가 은근슬쩍 불리워지고 있으니.. 곡이 짧은 이유도 같은 이유에서다.

 Anyway, Just Play it!

* 사진 출처
Flickr VickyTH, Glimmer(Windsor Lake, St. John's, Newfoundland,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