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20. 23:51, 여행과 사진
필자가 촬영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전경
굳이 성에 대한 설명은 이 포스팅에서 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생각되어 생략한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개인적으로 이 곳을 설명하는 글을 내가 따로 쓰고 싶을 만큼, 감흥이 썩 좋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가는 길도 멀고 편하지도 않으며- 특히 성수기의 뮌헨~퓌센 간 열차는 이 성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필자는 유레일 패스(Eurail Pass) 퍼스트 클래스 티켓을 갖고 있었음에도 기찻간 문 틈 옆 바닥에서 쪼그려 앉아 약 2시간을 보냈었다- 사실 성 내부도 이미 다른 나라의 궁전들을 보고 온 후라 그다지 큰 느낌은 없었다. 그냥 뭐 유럽의 성이라는 게 내부가 이렇다는 느낌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는 건, 바로 저 마리엔 다리(Marien Bruecke)에서 본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모습 때문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사진 중 가장 잘 알려진 사진이 마리엔 다리에서 찍은 저 각도의 사진이 아닐까 하는데, 필자 역시 마리엔 다리에서 바라본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참 느낌있게 보았다. 명불허전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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