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1. 21:48, Review/차, 초콜릿
Tea Center Blend (www.teacentre.se)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에서는 'Five Golden Blend'라는 유명한 다섯 가지 자사 블렌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글의 소재인 티센터 블렌드(Tea Center Blend)다. 티센터 블랜드는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에서 차를 만드는 베르노 마우리스(Vernon Mauris)가 최초로 만든 블렌드로 자신의 고향(스리랑카)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Tea Center Blend (www.teacentre.se)
차의 맛은 기대 이상- 낯선 브랜드의 차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니, 기대 이상을 넘어 꽤 좋았다. '맛이 있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데, 향이나 맛이 강하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다른 진한 브렉퍼스트들에 비하면 좀 더 가볍고 부드러운 편이다- (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특유의 실론의 '맛'이 느껴진다.
부드럽게 스트레이트 티로 마시면서 이 차의 맛을 즐기는 것도 괜찮겠지만, 이 티센터 블렌드야말로 밀크 티로 만들어 마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요즈음 밀크 티를 만들어 마시지 않기 때문에 밀크 티로 마셔보진 않았지만) 간략히 줄이면, 우수한 품질의 맛있는 홍차. 아, 로네펠트(Ronnefeldt)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보다도 약간 더 비싸다는 게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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