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4. 00:50, Review/차, 초콜릿

Ronnefeldt Holstein Red Fruit Jelly, photo by Lawlite
엘더베리(Elderberry), 빌베리(Bilberry), 커런트(Currant, 작고 씨가 없는 건포도), 블랙 커런트(Black Currant), 히비스커스(Hibiscus) 등이 블렌딩되어 있다.

약간만 떠서 색을 잘 보이게 찍어본 사진
맛도 새콤달콤한 그런 느낌이다. 수색(水色)에서도 느껴지지만, 포도 주스같은 느낌이다. 레드 와인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우려낸 차이니만큼 앞에서 예로 든 것들보다는 좀 더 연하고, 부드럽기야 하다. 덕분에 너무 달콤하지도 않고, 너무 새콤하지도 않다.
아무래도 이 맛은 뜨거운 상태에서 마시기보다는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게 나을 거 같고, 또한 설탕이나 시럽을 좀 첨가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달콤함이 조금 부족한 느낌인데 설탕이 좋은 보완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새콤함은 더 새콤해지면 사람에 따라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을테니, 딱 설탕을 조금 넣고 아이스 티로 마시면 이 홀슈타인 레드 플루트 젤리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건 그냥 주스로 마셔야 제맛이고, 이렇게 건조된 과육을 물에다가 우려내는 건 아무리 과일 허브차라도 그다지라고 생각하는데, 어쨌거나 로네펠트에서 테이스터로 보내준 제품이니만큼 공짜니까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잘 마셨다. 그러고보니 로네펠트 쇼핑몰에 이 제품은 등록되지 않았던데 아직 시판이 되지 않은 건가? 가격은 해외 쇼핑몰에서 찾아보니 의외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비롯한 몇몇 홍차 제품들보다도 비싸던데.
- 독일과 덴마크가 접하는 지역. 해군으로 유명한 킬(Kiel)이나 함부르크(Hamburg), 뤼베크(Lübeck) 등의 도시가 이 지방에 있다. [본문으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