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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학기 끝!
 2008년 1학기가 끝났다. 뭔가 알게 모르게 시간이 없이 바쁘게 흘러간 학기였던 것 같은데- 대체 그 많던 시간은 어디로 다 흘러갔는 지 모르겠다. 매주 나오는 과제들에 시험 공부에, 그리고 또 놀기도 놀았으니 그런가?

 일단 학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세웠던 다짐- 모든 수업에 전출을 하는 것은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들었던 수업들을 돌이켜보자면- 딱 한 과목을 빼고는 모두 나름의 열의를 가지고 임했다고 자평해 본다. 다른 수업들도 그렇지 않겠냐만은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고, 또 가장 열의를 가지고 들었던 수업은 이준구 교수님의 미시경제이론. (솔직히 말하자면 종강이 가까워질 무렵에는 종종 조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오오 Jun Ku Lee 교수님의 저자 직강 오오

 가장 많은 공부 시간을 (특히 기말에는 올인하다시피) 쏟아부었었는데 사실 그다지 시험을 잘 보진 못한 듯 하다. 미시경제학 공부도 공부지만,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 중에 하시는 다른 말씀들이 더 기억에 남았는데- (노트를 꺼내보니 4월 8일 수업에서) Barry Schwartz의 The Paradox of Choice에 대해 소개해 주신 것[각주:1]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마이스누에서 모든 수업의 강의평가도 일단 다 작성해 놓았으니 이제 성적이 나오는 것만 기다리면 되는데- 알 수 없는 불안감을 제공하는 과목들이 (미시경제이론은 알 수 있는 불안감을 제공한다!) 한 둘 있어 약간 신경쓰이긴 한데, 아무튼 학기가 끝났으니 그걸로 끝!

 아쉬운 과목들이 있다지만 주어진 상황 하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그걸로 됐다. 아, 물론 주어진 상황이란 노는 건 놀고, 쉬는 건 쉬고.. 그 다음의 이야기?

 이제 여름 계절학기까지 한 주간의 방학이나 즐겨야겠다. 아, 그러고보니 계절학기에 9학점을 신청했는데...... -_-; 이거 예습이라도 해야 하나.
  1. 이준구 교수님의 홈페이지에도 관련 글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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