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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본 서울대학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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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2월의 어느 겨울밤에 찍었던 사진.

 자동차가 보이지 않을 때 정문을 렌즈에 담기 위해 한동안 기다렸었는데, 계속 차는 한 대씩, 두 대씩 지나가고 약속 시간은 다가오고 해서 그냥 찍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보면 볼품없었던 학교가 몇년 전과 비교하면 요즈음은 많이 달라졌는데(물론 지금도 그다지 볼품이 있는 건 아닌 듯 하다), 학교의 간판 격인 정문부터가 밤에 보면 꽤 멋있어졌다. 색깔도 달라지고, 야간 조명도 생기고.

 문득 저 '쇠로 된 구조물'을 처음 보았을 때 여러가지 이유로 참 실망했었던 기억이 난다. 야간 조명을 비추니까 그 때의 그게 맞나 싶을 만큼 달라보인다만.

 오랜만에 옛날에 찍어두었던 사진 폴더를 정리하다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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