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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SD S470 Series :: 1. 제품 소개와 미리 보기

며칠 전에 삼성전자가 얼마 전 국내에 출시한 SSD인 삼성 SSD S470 시리즈의 체험단으로 운 좋게 선정되어, 앞으로 총 세 번에 걸쳐 삼성 SSD S470에 관하여 체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파코즈(Parkoz.com) 회원으로서 필드테스트를 신청하였기에, 파코즈의 스폰서 필드 테스트 리뷰 게시판과 제 블로그의 두 곳에 체험기를 게제하게 되었습니다. 

간략히 앞으로 작성하게 될 리뷰를 소개하자면,

1부 : 삼성 SSD S470, Heart of Computer - SSD의 개념 및 중요성, S470의 소개
2부 : 삼성 SSD S470, Restart Your Engine - 데스크톱 PC에의 SSD 설치 및 활용, 체감 성능 변화
3부 : 삼성 SSD S470, Transform Your Computer - 성능 벤치마크, HDD와의 비교, 총평 및 추천사

의 구성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히 3부에서는 씨게이트(Seagate)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인 모멘터스(Momentus) XT와 하드 디스크인 바라쿠다(Barracuda) XT를 비교 대상으로 하여 각종 테스트를 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이제 제 1부의 본문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부 : 삼성 SSD S470, Heart of Computer - SSD의 개념 및 중요성, S470의 소개


I. SSD란 무엇인가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 다시 말해 SSD란 데이터 저장 장치의 하나입니다. 쉽게 말해,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저장 장치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나 USB 메모리 등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SSD의 가장 큰 특징은 반도체(메모리 칩)에 데이터를 전자적으로 기록한다는 점입니다. 대개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장치로 사용합니다.

이는 금속 재질로 된 플래터(Platter)에 데이터를 자기력을 이용해 기계적으로 기록하는 HDD와는 근본부터가 다른 셈입니다. 따라서, SSD는 HDD처럼 시끄럽게 모터가 돌아갈 일이 없을 뿐더러 속도도 그만큼 월등히 빠릅니다. HDD처럼 헤드를 움직일 일도, 디스크가 회전할 일도 없으니까요. (한 마디로 말해, SSD는 HDD처럼 움직이는 부품이 없습니다.)


삼성 SSD S470의 내부 이미지입니다. (이 이미지와 이 글 최상단의 S470 256G의 이미지는 스폰서 쪽에서 제공해주시는 자료집의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SSD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기한' SSD는 장차 HDD를 대체할 새로운 보조기억장치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II. SSD는 왜 필요한가요?


1. SSD는 매우 빠릅니다.

상술한 것처럼, SSD는 HDD와 달리 데이터를 읽거나 쓰기 위해 위치를 움직여야 할 부품이 없습니다. 전자적으로 데이터를 읽고 씁니다. 따라서 그만큼 매우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2부나 3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룰 이야기이므로 여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드릴 수는 없을 것입나다만, PCMARK VANTAGE를 이용한 삼성 SSD S470의 드라이브 성능 벤치마크에서는 일반적인 HDD 중에선 성능이 괜찮은 편인 씨게이트 바라쿠다 XT보다 10배나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물론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일 따름입나다만, SSD는 특히 랜덤 엑세스(Ramdom Access) 속도가 HDD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빨라집니다. 이 덕분에 체감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게 됩니다.

2. SSD는 소음이 없습니다.

이건 물리적으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소음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무소음 PC를 구상하시는 분들이라면, SSD를 사용하시는 것은 필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슬리는 HDD의 드르륵거리는 소리는 이제 안녕! 입니다. ^^;

3. 전력 소모 및 발열에서 유리합니다.

SSD는 HDD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적을 뿐더러 발열에서도 유리합니다. 노트북에서 SSD를 사용하면 HDD보다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 여유와 컴퓨팅 성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겠습니다. 

4. 그 외의 장점

저는 HDD를 사용할 때에는 파티션을 나누어 사용합니다. (소위 앞자르기) HDD는 디스크가 회전하는 특성상, 플래터 외주 부분에서 속도가 좀 더 빠릅니다. 그리고 원심부로 갈수록 속도가 느리게 됩니다. 그래서 속도가 빠른 외주 부분에 실행 파일들을 주로 넣고자 파티션을 나누어 사용했었는데, SSD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에 넣으나 속도가 똑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은근히 가끔씩 실행하면 귀찮았던 디스크 조각 모음 등도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똑똑한 저장 장치인 셈입니다.

5. 그렇다면 단점은 없나요?

성능 외의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입니다. -_- 하지만, 일반적인 PC 사용자가 감히 접근하기조차 어려웠던 높은 가격대의 SSD는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OS 및 주요 프로그램 실행용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64GB급 SSD의 가격대가 이제는 많이 낮아져서(?) PC 속도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겐 '지름'의 사정권 안에 꽤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삼성의 SSD, S470이 그런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II. SSD라면 역시 삼성 S470 시리즈!


그리고 이제 SSD의 대표주자로, 삼성 SSD S470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삼성 SSD S470 128G 제품의 사진입니다. (사진을 모두 사정상 폰카로 촬영하여서 조금 화질에 아쉬운 점이 있음은 양해해 주십시오.)

이 제품은 2.5인치 사이즈 제품입니다. 따라서 2.5인치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는 노트북에는 기존 HDD를 대체해 바로 장착할 수 있고, 데스크탑에서는 장착을 위해 (케이스에서 별도의 지원이 없다면) 2.5인치->3.5인치 변환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3.5인치 브라켓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SSD는 진동이 없으므로 굳이 고정해서 쓰지 않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포장을 뜯고 보니, 깔끔한 투명 케이스 안에 S470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메탈 디자인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외부의 충격이나 먼지, 부식으로부터 SSD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살짝 줄이 서 있는 브러시드 메탈 케이스라서 그런지 SSD의 빠른 속도가 떠오르는 멋진 디자인이라는 느낌입니다. 왼쪽 아래에는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해당 제품의 용량을 적어놓았습니다. 케이스 안에는 다시 스폰지가 있어 SSD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케이스 뒷면입니다. 간단한 정보가 적혀져 있고, 케이스는 단단히 씰로 봉인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씰이 한 쪽에만 있지 않고, 사진에서 보듯 두 개나 붙어 있어 든든한 느낌을 줍니다. 혹시나 싶어서 테이프를 깔끔하게 손으로 뜯으려 했는데, 역시 손으로는 잘 안 뜯겼습니다. 칼을 사용해서 테이프를 잘라야만 했습니다. 봉인 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제품의 뒷면입니다. 제품 정보, 시리얼 넘버 등이 기록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특히 [본 제품의 제한 보증 기간은 3년입니다.]라고 씌어진 부분에 강조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안 스폰지를 들어내면 사용자 매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사용자 매뉴얼은 주의사항, 설치방법(노트북 및 데스크탑), BIOS 구성, OS 설치, Samsung SSD Magician, 인증받은 규격, 보증서, 제품 기본 사양 등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삼성 SSD S470의 외관 및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S470은 삼성이라는 최고의 SSD 제조사 브랜드에서 내놓은 제품답게, 뛰어난 성능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SSD입니다. 그 성능이 궁금하시겠지만, 아쉽게도 그 성능에 관해서는 수일 후에 올릴 필드테스트 제 2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글 첫머리에 언급하였듯, 체험기 작성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쓰자면, 2부에서는 데스크탑 PC에의 설치 과정, 윈도우 부팅 동영상, 그 외 애플리케이션 실행 테스트를 통한 체감 성능에 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3부까지 가야 본격적으로 많은 분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 자료를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대신, 2부에선 아마 각종 프로그램 실행에 걸리는 시간이라든가를 주로 다루어 HDD에서 SSD로의 변경에 따른 체감 성능 향상을 주로 이야기할까 합니다. 오히려 PC 부품에 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기엔 2부의 결과가 더욱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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