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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모멘터스 XT - 체험단 시작, PC에 장착하다

2010년 8월 28일 토요일, 씨게이트 모멘터스 XT 체험단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토즈 대학로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히 체험 대상 물품을 나누어주기만 하는 평범한 체험단 발대식과는 달리, 제품에 관한 퀴즈 이벤트와 자세한 프리젠테이션 및 질문, 답변 시간 등이 있어 (듬뿍 차려진 다과와 함께) 질적으로도 매우 풍부한 행사였습니다.

- 모멘터스 XT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글을 참조해 주십시오.
 
씨게이트 이벤트에 다녀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만, 항상 행사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또 친절히 맞아주시는 여러 관계자 분들 덕분에 또 한 번 좋은 인상을 받고 왔습니다. 특히, 모멘터스 XT의 장착에 필요한 정전기 방지 매트, 장갑, 드라이버 세트 등 일체의 공구도 함께 주신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체험단 활동은 4주간 이루어지며, 과제로는 다음과 같은 4개의 주제에 관한 글을 한 주에 하나씩 작성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1. 모멘터스 XT 체험단 발대식 참관기 혹은 모멘터스 XT 장착 관련 내용
2. 모멘터스 XT 성능 비교 관련 내용 (부팅, 프로그램, 인터넷 등)
3. 모멘터스 XT 활용기 (1) : 나는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4. 모멘터스 XT 활용기 (2) : 내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멘터스 XT

따라서 이번 글은 첫 번째 미션으로, 모멘터스 XT를 장착하는 과정에 대하여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모멘터스 XT는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250GB의 ST92505610AS, 320GB의 ST93205620AS, 500GB의 ST95005620AS가 있으며,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8월 29일 현재 250GB 제품이 14만 5천원, 500GB 제품이 17만 8천원입니다. 이번 체험단 활동을 위해서는 ST95005620AS, 즉 500GB 제품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멘터스 XT는 2.5인치(노트북용) 드라이브라서, 저와 같은 데스크톱 사용자가 쓰기 위해선 2.5인치 드라이브를 3.5인치 베이에 넣을 수 있게 하는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SSD 가이드가 바로 그런 물건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가이드를 하나 마련해 모멘터스 XT를 결합했습니다. 대개 저런 가이드는 약 4,000원 정도로 용산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리안리(Lian Li)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리안리 전용 가이드를 살까 했었는데, 체험단 발대식이 끝나고 난 후에 용산에 갔더니 그만 리안리 영업 시간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사실 리안리 전용 가이드는 17,000원으로 조금 비싸기도 하니, 그냥 저렴하게 위 사진에 나오는 평범한 가이드를 구입했습니다.

2.5인치 드라이브를 위 사진과 같은 3.5인치 가이드에 결합할 때에는 드라이브의 하단을 4개의 나사로 고정하고, 다시 가이드의 양 끝을 3.5인치 드라이브처럼 나사로 고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SATA 및 파워 케이블을 꽂는 쪽이 끝 부분에 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저 3.5인치 가이드에 리안리 하드 베이용 나사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_-;
다나와 SSD 가이드 제품 댓글을 보다 보면 규격이 안 맞는다고 불평하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것도 그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나사와 고무링을 결합해 조립했습니다. 덕분에 조금 빡빡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하드 베이에 밀어 넣는 데에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왕이면 (데스크탑용) 3.5인치 버전 모멘터스 XT도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PC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가장 위에 있는 것이 모멘터스 XT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모두 역시 씨게이트의 바라쿠다(Barracuda) XT 2TB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파티션 관리자에서 살펴본 모멘터스 XT의 상태입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500GB 제품으로서,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 465.76GB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AHCI 모드에서 PC를 사용하고 있어서, 처음 꽂으니 자동으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설치가 나타났습니다. 파티션 형식을 MBR로 선택하고 포맷을 해 주고 나니, 제가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브가 많은 탓에 무려 J까지 드라이브 문자가 밀렸습니다. -_-; 나중에 Momentus XT에 Windows를 설치하게 되면 C로 바뀌겠지요.



먼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HD Tune Pro를 실행하였습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령한 모멘터스 XT의 펌웨어 버전이 SD22였는데, 구글 검색을 통해 찾아본 8월 29일 현재 모멘터스 XT의 최신 펌웨어는 SD23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하려고 시게이트 펌웨어 업데이트 유틸리티를 실행했습니다. 씨게이트는 아래와 같이 윈도우 사용자 환경을 위해 간단히 펌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 주는 유틸리티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어서인지 제 PC에서는 이게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상 위치가 정의되지 않았다는(Target location not defined) 메시지와 함께 업데이트 프로세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고전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인 펌웨어 CD로 DOS 부팅 (Mac OS용 펌웨어 업데이트도 이와 같습니다.) 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 Seagate Momentus XT Firmware Update (SD23) 다운로드 링크
: 위 웹페이지에서 EXE 파일 및 ISO 파일로 된 SD23 펌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UltraISO나 SMI Mass Production Tool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CD 이미지 ISO 파일을 USB에 부팅 가능한 상태(USB-HDD, USB-CDROM)로 기록해 줍니다. 따라서, 내려받은 펌웨어 업데이트용 ISO 파일을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USB 메모리에 기록한 후, USB로 부팅하였습니다. 


USB로 부팅하게 되면 DOS 상태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업데이트를 시작하면 업데이트 도중 전원을 끄지 말 것과, 펌웨어를 업데이트할 드라이브 외에는 모두 케이블을 뺄 것 등을 지시하는 경고문이 나타나며, 확인을 위해 아무 키나 누르면 펌웨어 기록이 시작됩니다. 완료되기까지 1분 미만의 짧은 시간이 걸렸으며, 모든 과정은 자세한 안내 메시지가 (영문으로) 제공되느니만큼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시 Windows로 부팅해서 펌웨어를 확인해 보면, 성공적으로 SD23 버전 펌웨어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비로소 최신의 모멘터스 XT를 제대로 살펴 볼 여건이 마련된 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멘터스 XT의 장착에 관해서만 다루기로 하였으므로, 성능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 성능을 약간 테스트해 보았는데,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 실행시 바라쿠다 XT에 비해 10% 가량의 로딩 속도 향상이 있었습니다. 설치 직후에는 오히려 바라쿠다 XT보다도 로딩 속도가 느렸는데, 몇 번 재부팅을 하면서 꾸준히 실행해 주었더니 성능의 향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부팅 속도]가 빨리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Windows 7 Ultimate (64 bit)에서 열 번 가량 시험해 보았는데, 부팅 시간이 원래 사용하고 있던 Barracuda XT HDD에 비해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부팅 속도가 크게 빨라진 것 같진 않았는데, 서너 번 부팅한 후에야 비로소 확 빨라지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모멘터스 XT에 적용된 자주 사용되는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 파일을 지능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이를 드라이브의 솔리드 스테이트 부분에 옮겨 놓아, 다시 실행할 시 더 빨리 로딩되도록 한다는 Adaptive Memory 기술의 특성이 발현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4  Comments
  • 발대식이 재밌으셨다고 하셨으니... 정말 가고 싶군요. 왜 하필 토요일날 일이 잡혀가지고 ㅠㅠ
    • 아, 안녕하세요. 제가 만든 티스토리 스킨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시죠? 닉네임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

      체험단에 선정되셨나봅니다. 택배로 받으셔서 쓰고 계시겠네요. 발대식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전 제가 사는 곳에서 좀 멀긴 했지만; 어차피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가이드도 살 생각이었기 때문에 크게 번거롭진 않았습니다.
  • 시게이트와 인연이 깊으시군요. :)
    • 어쩌다 보니 올해 씨게이트 덕분에 많이 득템했습니다.

      저도 이런 이벤트를 통해 물건을 얻어보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 조금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동안은 이런 이벤트에 응모한 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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