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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여는 글

Happy 2010 by glideric@flickr

상당히 늦은 감이 있는 포스팅이지만, 어쨌거나 2010년이 되었습니다. 최근 몇 달간 블로그에 거의 새 글을 올리지 않았던 터라, 글쓰기 버튼을 누른다는 것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제 블로그는 제가 글을 잘 쓰질 않다보니,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위한 자료실처럼 되어버린 느낌도 있답니다.)

위 사진은 2010년을 나타낼 만한 멋진 사진이 없나 싶어 잠깐 플리커를 뒤적이다 발견한 사진입니다. 처음엔 이런 사진을 쓰면 어떨까 생각하고 찾은 건데, 찾다보니 위 사진이 눈에 확 띄더라고요. 번뜩이는 센스에 감탄한 나머지, 바로 이 사진을 골랐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들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쓰는 글에 넣을 사진으론 정말 제격이란 느낌입니다. 지폐로 2010을 표시했으니, 금전운이 따를 것 같은 기분도 들게 해 주고요.

아,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여 블로그 스킨도 새롭게 바꾸어보았습니다. 스킨에 관해선 아마 따로 포스팅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난 번 스킨보다 가독성이 좋아진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화면도 좀 깔끔해진 느낌이고요.

그러고보면 개인적으론 뭐 해놓은 것 하나 없이 나이만 먹어감을 느끼게 된 새해맞이라 그런가, 연말연시가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걸 아쉽다고 생각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10년대의 시작이니만큼 좋은 출발을 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이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곁들이며,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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