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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텔 중 오사카 호텔 랭킹 순위 조사

Lawlite Researches

 리퍼러 로그를 보니 예전에 쓴 일본 호텔 예약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찾아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해, 이번에는 오사카의 호텔 랭킹이라든가, 인기도 순위를 알아볼까 한다. 객관적인 통계치 등의 자료는 구할 수 없어서 일본 호텔 예약 사이트들의 예약 실적이나 리뷰의 갯수, 잡지의 발표 등을 통해 조사를 해보았다.

 이용한 자료는 국내에서 이용객이 많은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패스에 오늘까지 올라온 오사카 지역 호텔 리뷰 230여개와 일본의 호텔 예약 사이트인 잇큐의 이용 랭킹, 그리고 국내 신문 기사나 유명 호텔에서도 인용하고 있는 홍콩의 월간지 아시아머니의 Travel Poll 2007, Osaka Hotel Ranking 등을 참조하였다.

 1. 호텔패스 리뷰 분석

 호텔패스에 올라와 있는 오사카 호텔 리뷰의 갯수는 대략 230개이며, 개개의 리뷰들은 리뷰어가 본문 외에 스마일 1개에서 스마일 5개까지의 호텔 점수를 별도로 매겨놓았다. 그 중 스마일 4개, 5개로 평가된 리뷰만을 골라 각각 7점, 9점을 부여한 후 평균 점수를 산출해 보았다. 스마일 1~3개의 리뷰를 무시한 것은 리뷰의 갯수가 적고 또 어차피 순위가 높은 호텔들만 리스트에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별로 평가 기준이 같다고 볼 수도 없고 주관적인 평점 부여이므로, 굳이 스마일 1~3개를 점수화할 필요성도 없다고 본다. 감점용으로 쓸 생각도 해 보았으나 애시당초 리뷰의 갯수가 적고 감점당할 만하다면 4~5개 스마일에서도 점수를 좋게 받지는 못할 거라는 계산이었다. 또한, 리뷰가 1개뿐인 호텔은 모두 계산에서 제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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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리뷰의 갯수가 2개뿐이지만, 리가 로얄과 뉴 오사카 호텔이 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호텔 난카이와 뉴 오타니, 제국 호텔 등도 이름값과 가격대에 걸맞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벨타 호텔 기타야마나 다이이치 호텔, 컴포트 호텔 신사이바시 등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과 또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한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 만큼 리뷰의 갯수가 많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메트로 더 21과 벨타 호텔 기타야마의 선전.

 2. 잇큐(一休, ikyu.com) 랭킹

 ikyu.com에서는 최근 1주일 간의 예약 실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산출하고 있다. 많이 이용한 호텔인 만큼,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 될 테니 인기도 혹은 예약 랭킹 순위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잣대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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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순위가 아니라 예약 실적 순위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리츠 칼튼 오사카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기준이므로 순위는 변동성이 있는 편으로, 예전에 필자가 순위를 종종 보았을 때에는 리가 로얄 호텔이 1위를 줄곧 차지하였었다. 그 이하는 별 변동이 없어 보인다.

(* ikyu.com은 고급 호텔이나 료칸, 리조트만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순위표에 등장하는 호텔들이 호텔패스보다 당연히 좀 더 고급이다.)

 오사카 최고를 넘어 서일본 최고의 호텔로 평가받는, 가격도 비싼 리츠 칼튼이 예약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아무래도 ikyu에서 17,000~20,000엔 대의 저렴(?)한 플랜들을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어차피 그 정도의 높은 가격대를 오사카의 최고급 호텔들에서는 지불해야 하고, 이왕이면 최고라는 리츠 칼튼을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가 로얄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위스 호텔 난카이는 난바 역과 직결되는 교통상의 이점을 갖고 있는 것이 좋게 평가받고 있어 보인다.

 3. 아시아머니(Asiamoney) 지 , TRAVEL POLL 2007

 홍콩의 금융 전문 유력 월간지인 아시아머니에서는 매년 호텔, 항공 등에 대한 연간 관광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조사는 35개국에 걸쳐 있는 아시아머니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적으로 이 대상군은 특급 호텔에서의 숙박에 여유가 있는 고액 연봉자이거나 비지니스 국외 출장이 잦은 사람들이므로 질적 평가나 비지니스 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리라 짐작된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답한 사람들의 과반수 이상이 비지니스 클래스(47%), 퍼스트 클래스(7%) 항공권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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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머니의 오사카 호텔 순위 조사에서는 역시 예상대로 리츠 칼튼 오사카가 압도적인 득표율(Poll,%)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일본 내셔널 호텔 브랜드의 자존심인 제국 호텔 오사카(Imperial Hotel, 테이코쿠 호텔)가 5위를 차지하여 그나마 이름값을 했다.

 아시아머니 지 호텔 순위 조사는 우리나라 언론과 호텔에서도 꽤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그만큼 믿을 수 있는 것인지 특정 호텔의 홍보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여기까지, 오사카의 호텔들에 대한 순위를 알아볼 수 있는 데이터들을 나름대로 조사하고 분석해 보았다. 애시당초 순위란 제각기 다른 기준, 각자의 주관, 다른 필요성 등에 따른 다른 인기도 등이 반영될 수 밖에 없으나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한 데이터이니 만큼, 참고하여 볼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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