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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 플래티넘 컬렉션 (Godiva, Platinum Collection) 초콜릿

고디바 플래티넘 컬렉션

Godiva, Chocolatier

 지난 번 고디바 다크 초콜릿 50%, 72%, 85%에 대한 포스팅에서는 고디바라는 브랜드의 소개라든가 고디바의 순수한 다크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면, 이번에는 프랄린(Praline) 초콜릿 위주로 구성된 고디바 플래티넘 컬렉션(Platinum Collection)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먼저, 프랄린 초콜릿이란 견과류나 신선한 크림, 버터 등으로 속을 채운 후 초콜릿으로 겉을 둘러싼 한입 크기의 초콜릿을 뜻한다.
 
 간단히 말해 화려한 모양을 가지고, 먹으면 초콜릿 껍질 속에 달콤한 크림이 들어 있다거나 하는 선물용 초콜릿을 떠올리면 되겠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초콜릿 생산국인 벨기에의 프랄린 수출량 중에서도 무려 절반 가량이 바로 고디바 제품이라하니, 꽤 잘 나가는 초콜릿 되시겠다.

 플래티넘 컬렉션은 포장부터가 선물용으로도 꽤 괜찮게 나왔는데, 금색의 포장과 그 위의 고디바 로고가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고디바 플래티넘 컬렉션

고디바 공식 웹사이트의 플래티넘 컬렉션 포장 사진이다.


 포장도 좋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아무래도 프랄린답게, 좀 달착지근하달까-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가진 것들이 많았다. 이 초콜릿들 하나 하나 마다 고디바는 이름을 붙여놓았는데, 포스팅 최상단의 사진에서 가장 아래 줄의 중간에 위치한 하얀색 프랄린은 Mielodie. 달콤쌉사름한 아몬드 버터 프랄린과 아몬드 조각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싼 것이다.

 그리고 랩스베리와 부드러운 카라멜, 다크 초콜릿이 어우러진 위에 고디바의 G 자를 보기 좋게 그려넣은 Razabelle, 코코아 72% 초콜릿 가나슈(Ganache, 초콜릿에 뜨거운 생크림을 넣어 굳힌 것)의 부드러운 Nocturne, 한 입 깨물면 초콜릿 크림이 입 안으로 사르르 녹는 Lamousee 등, 고디바의 플래티넘 컬렉션은 각기 다양하고도 풍부한 맛을 가진 프랄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Godiva Platinum Collection

 위의 첨부된 이미지에는 다양한 플래티넘 컬렉션의 초콜릿들이 있는데, 개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특히 맛이 좋아 특기할 만한 것들로는 Noisettine, Coeur Lait, Iconique, Mielodie, Razabelle, Nocturne 등이 있다. 달더라도 크게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적당하고, 진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 입맛에는 개중에서도 Nocturne이 꽤 마음에 들었었다. 달지 않으면서도 진한 다크 초콜릿이 부드럽게 녹아 든다고나 할까.

 아쉬운 점을 짚어보자면, 고급스러운 포장답게 선물용으로나 적당하지, 정작 사먹기에는 돈이 아까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 역시 이 제품은 선물을 받았는데, 이러한 초콜릿 세트의 특성상 다양한 맛을 담기 마련이고 개개인에 따라서 마음에 들지 않는 맛을 가진 초콜릿도 섞여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가격 역시 고디바 초콜릿이니만큼, 쉽게 살 만한 가격대도 아니다. 초콜릿 한 조각에 1,000원이 넘는 셈이니 가격 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앞에서도 말했지만, 특별 세일이라도 한다면 모르겠지만, 역시 이건 선물용이다. 아마 플래티넘 컬렉션의 가격에는 고급스러운 금박 포장도 한 몫 할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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