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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을 맞이하여-

 바쁘게 돌아가는 계절학기의 일상 속에서- 달리 쓰자면 항상 똑같은 재미없는 일상이다- 어느덧 7월이 다가왔다.

 달력에서 6월을 떼어냈다. 7월이다. 다음 주에 계절학기 중간고사들이 있다는- 사실 다다음 주에도 있다- 사실에 약간 긴장한다. 외롭고 재미없는 일상을 탓하자마자 중간고사가 떠오르는 이 일상은 확실히 재미없다-

 달력을 떼어내며 든 생각은 그뿐이었다. 그런데, 자기 전 문득 떠올랐다. 2008년의 반이 지나갔다는 것이.

 지난 반 년간 나는 무엇을 했을까. 학교를 다녔다는 것 외에 무엇을 말할까. 한 장의 성적표에 씌어진 학점만이 남았나.


 앞으로 남은 반 년은 지난 반 년과는 어떻게 다를까. 아마도 많이 달라질 것이고, 또 달라지길 바란다.

 다시금 떠올린다- 한 해가 하반기에 접어든다.

 늦은 밤, 아까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졸아버린 덕분에 이제서야 잠이 올까말까하는 머리로, 7월 1일의 새벽을 앞두고, 낙서를- 아니, 글이라 하자- 글을 써내려간다.

 앞으로 남은 반 년, 잘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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