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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터 오브 스톡홀름 - Tea Center Blend

Tea Center Blend (www.teacentre.se)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The Tea Centre of Stockholm)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홍차 브랜드다. 보통 흔히 접할 수 있는 서유럽 국가의 홍차 브랜드가 아닌 스웨덴의 홍차 브랜드라니 약간 낯설다- 사실 이 제품은 직접 구매한 것이 아니라 작은 양을 따로 얻게 되어 접하게 된 것- 게다가 찾을 수 있는 정보도 그다지 없었다.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에서는 'Five Golden Blend'라는 유명한 다섯 가지 자사 블렌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글의 소재인 티센터 블렌드(Tea Center Blend)다. 티센터 블랜드는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에서 차를 만드는 베르노 마우리스(Vernon Mauris)가 최초로 만든 블렌드로 자신의 고향(스리랑카)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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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Center Blend (www.teacentre.se)

  필자의 취향에 맞는 클래식 티로 BOP(Broken Orange Pekoe)급 실론(Ceylon)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브렉퍼스트로 즐기기에 적당한 블렌드.

 차의 맛은 기대 이상- 낯선 브랜드의 차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니, 기대 이상을 넘어 꽤 좋았다. '맛이 있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데, 향이나 맛이 강하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다른 진한 브렉퍼스트들에 비하면 좀 더 가볍고 부드러운 편이다- (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특유의 실론의 '맛'이 느껴진다.
 
 부드럽게 스트레이트 티로 마시면서 이 차의 맛을 즐기는 것도 괜찮겠지만, 이 티센터 블렌드야말로 밀크 티로 만들어 마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요즈음 밀크 티를 만들어 마시지 않기 때문에 밀크 티로 마셔보진 않았지만) 간략히 줄이면, 우수한 품질의 맛있는 홍차. 아, 로네펠트(Ronnefeldt)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보다도 약간 더 비싸다는 게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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