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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스(Nina's) - English Breakfast

Nina's

Nina's 틴. (http://www.ninas.co.kr)

니나스(Nina's)는 그 용기의 디자인이 꽤 눈길을 잡아끌어 알게 된 홍차 브랜드이다. 한 백화점 지하에서 홍차는 뭐 없나- 싶어서 둘러보다 빨간 통들이 진열되어 있는 덕분에 알게 된 것.

프랑스 브랜드라는데,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와 여러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실 이 브랜드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바가 없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향장업계에서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니나스가 1997년부터 차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니나스는 원래 향을 다루던 회사답게 주로 가향차(Flavored Tea)가 전문이고 또 가향차가 인기있는 것 같은데, 필자는 이미 여러 번 글에 썼듯 가향차를 즐기는 편이 아니므로, 가향차가 아닌 것(Classic Tea) 중에서 즐기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를 선택. 내가 구입했을 때에는 국내에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시판되지 않았고, 또 틴의 색상 역시 빨간 색이 아니라 진한 녹색이었는데 요즘에는 빨간 틴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가 (니나스 공식 쇼핑몰에선 아직 보이지 않지만)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니나스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실론(Ceylon)에 BOP(Broken Orange Pekoe) 급의 잎으로 되어 있다. 로네펠트(Ronnefeldt)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처럼 플라워리(Flowery)가 붙은 것보다야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이긴 하지만, 오렌지 페코(Orange Pekoe) 등급이니 좋은 품질의 다엽임엔 틀림이 없다 하겠다.[각주:1]

차의 향미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특히나 필자는 진한 클래식 티를 좋아하는데, 진하게 우려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로 만족할 만했다. 진하면서도 제법 깔끔하게 맛이 느껴지는 게 마음에 들었다. 그러고보면 밀크 티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밀크 티를 마시지 않고 있어서 만들어보진 않았다. 아쉬운 점은, 50g 틴으로 판매되다보니 아기자기하게 틴을 보긴 좋아도 여러 번 사게 되면 쓸데없이 값이 비싸지는 셈이 되는 게 아닐까 한다.

  1. 실론 잎의 등급에선 잎의 크기- Broken 등- 보다는 Flowery, Orange Pekoe, Pekoe의 세 등급이 순서대로 사전편찬식으로 적용된다고 보는 게 빠르다. [본문으로]
2  Comments
  • 엘즈~
    니나스는 가벼운 바디감이 특징이라던데
    가벼운 홍차는 영~
    이왕 돈주고 비싼거 먹을바에야 팍팍 내리꽂히는 묵짐함이 있어야
    난 남과는 다른걸 먹는다는 생각이 들지 풉
    • 가향차는 그럴지 몰라도 뭐 이건 클래식 실론이고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용으로 진한 편이라 그렇게 바디감이 가볍진 않았던 듯. 나도 맛이 진하고 묵직한 걸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초콜릿도 다크 초콜릿만 좋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달까) 뭐, 혼자 좋아서 마시는 데 남들과 다른 거 따질 건 없지 ㅎㅎ

      흠, 그러고보니 묵직한 맛이라면 포트넘 앤 메이슨의 300주년 기념 티가 아주 맛이 묵직한데- 이건 가격도 묵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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